EDOF 기능을 채용한 스코프 제품(GIF-EZ1500).
EDOF 기능을 채용한 스코프 제품(GIF-EZ1500).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이 EDOF(Extended Depth of Field) 기능을 새롭게 채용한 내시경시스템 ‘이비스 엑스원(EVIS X1) 전용 스코프'를 선보였다. 

이비스 엑스원은 내시경을 통해 위, 대장, 식도 등에서 소화기 질환이나 기관지 질환을 더욱 정확하게 검진하고 진단할 수 있도록 RDI, TXI, NBI 등 다양한 기술을 담아 지난해 10월 출시했었다.

이번에 출시한 스코프는 새로운 EDOF 기능을 담아 초점 거리가 다른 두 이미지를 완벽한 하나의 이미지로 결합해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면서 가시성을 개선해 점막이나 모세혈관 근접 관찰과 초점을 쉽게 맞출 수 있게 했다.

이로써 검진 과정에서 의료진이 초점을 조정하는 어려움을 덜고, 넓은 부위를 정확한 초점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됐다. 

또 고배율로 볼 수 있는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해 진단 과정에서 의료진이 정확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치료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해졌다.

또한 고감도 CMOS 이미지 센서를 통해 노이즈는 줄이고, 고화질 이미지를 제공한다. 가벼운 무게뿐만 아니라 인체공학 설계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그립감도 제공한다. 

스코프는 대장과 위장용으로 구분했다. 특히 대장용 스코프는 반응형 삽입 기술(RIT)과 내시경 삽입을 보조하는 위치검출 기능을 갖춰 삽관 속도를 단축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스코프는 이비스 엑스원 프로세스와 같이 사용하면 더욱 정밀하게 병변을 관찰하고 진단할 수 있다. 

기존의 RDI(Red Dichromatic Imaging)는 녹색, 황색, 적색 파장을 활용해 혈관을 시각화하는 기술로 깊은 혈관이나 위장계 출혈 원인의 가시성을 높이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혈관을 식별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TXI(Texture and Color Enhancement Imaging) 기능은 병변 부위의 질감, 밝기, 색상을 강화해 미세한 조직 차이를 더욱 명확하게 해 병변의 가시성을 향상시켜 준다.

NBI(Narrow Band Imaging) 기능으로 청색과 녹색광을 사용, 혈관과 주변 점막 간의 대비를 높여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외에도 내시경 영상의 어두운 부분의 밝기를 보정하면서 밝은 부분의 밝기를 유지하는 BAI-MAC 기능을 갖추고 있다.

관련해 타마이 타케시 사업총괄부문장은 “이비스 엑스원에 새롭게 추가한 EDOF 기능은 검진부터 진단, 치료까지 이상 부위를 완벽한 초점 상태에서 볼 수 있게 했다”며 “이를 통해 의료진이 심각한 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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