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김종대]
▲ 아이스팩 공모전 포스터     © 김종대

 
 충남도가 한 번 쓰고 버려지며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부르고 있는 아이스팩에 대한 재사용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6일 도 관계자는 음식물이나 식재료 포장 배달 시 흔히 쓰이는 아이스팩은 주로 고흡수성수지(SAP)를 충전물질을 사용하고 있고 “한 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아이스팩은 2억 개로 추정되며, 이 중 상당수는 쓰레기로 처리돼 환경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스팩의 주 충전 물질인 고흡수성수지(SAP)는 자기 무게보다 수십 배에서 수백 배까지 물을 흡수하는 고분자 물질이자,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가 ‘시급한 환경 현안’으로 꼽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이다.
 
  이 충전제를 생활하수로 배출할 경우, 수질오염원이 되기 때문에 폐기에 유의해야 한다.
 
  SAP 충전 아이스팩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예방을 위해서는 재사용하거나, 물·전분 등을 충전제로 사용하는 아이스팩으로 교체 생산하는 방안이 있다.
 
  그러나 물·전분 충전제 아이스팩은 포장제가 쓰레기가 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는 없다.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도의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추진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했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아이스팩 디자인 통일화를 추진키로 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스팩 표준 디자인’ 공모를 진행한다.
 
  시중 아이스팩 디자인이 제조업체별로 상이해 재이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모 기간은 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도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chungnam.go.kr/contestMain.do)에 접속해 하면 된다.
 
  도는 접수 작품을 대상으로 자체 평가를 실시, 1차로 작품을 선정한 뒤, 다음 달 10∼23일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을 통한 대국민 투표로 5개 디자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디자인 중 대상작에는 200만 원을, 최우수 2개 작품에는 100만 원씩, 우수 2개 작품에는 50만 원씩의 상금과 함께, 도지사 표창을 각각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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