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코로나19로 확산으로 마스터스 대회 연기 후 "우리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힌 타이거 우즈사진=USA TODAY Sports    
▲ 코로나19로 확산으로 마스터스 대회 연기 후 "우리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힌 타이거 우즈
사진=USA TODAY Sports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코로나19로 인해 ‘명인 열전’ 마스터스가 잠정 연기된 후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인생에는 현재의 골프 대회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안전하고 영리해야 하며 우리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 공동체를 위해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허리 부상으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불참을 선언하며 4월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와 2연패를 준비한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2008년 ‘US 오픈’ 우승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며 황제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PGA 투어 통산 83승(최다승)을 마스터스에 출전, 디펜딩 챔피언으로 우승을 각오했던 우즈는 대회가 잠정 연기됨에 따라 타이틀 방어에 제동이 걸렸지만 이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진 않았다.

우즈의 메시지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공식 발표와 비슷하다. 80세의 니클라우스는 위험에 처한 노인들 중 한 명이다. 최근 니클라우스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후 대회를 중단했고, 이를 시작으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까지 줄줄이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마스터스)을 눈앞에 두고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PGA 투어의 단호한 조치에 적극 지지 하는 분위기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저작권자 © 뉴스브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