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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늪, 개인편의점창업 점주들의 대응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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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필영
기사입력 2020-02-21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대형마트, 아웃렛, 백화점 등 주요 유통채널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것에 반해 편의점 업계는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개인편의점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편의점 브랜드 씨스페이스(C·SPACE, 대표이사 이은용) 관계자는 국내 최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부터 개인편의점창업비용을 고려한 한 달간 매출추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전했다. 오히려 도시락, 김밥 등 즉석식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13.5%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가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활밀착형 소비의 공간
개인씨스페이스를 비롯한 6대 편의점은 생활밀착형 유통업태로서 각종 먹거리뿐만 아니라 택배, 현금인출서비스, 교통카드 충전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의점은 유흥, 오락적인 소비가 아닌 일상적인 소비가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다른 업태에 비해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이다.
 
좁은 배후지
편의점은 가장 좁은 배후지를 가지는 오프라인 유통형태이다. 배후지란 해당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이 존재하는 지역의 범위를 말한다. 불특정 다수를 동시에 수용하는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달리 편의점은 해당 지역 거주자, 혹은 인근 직장인 등이 주로 이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이 비교적 불안감을 덜 느낀다는 것이 씨스페이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배달 서비스 도입
6대 편의점은 다양한 배달 플랫폼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씨스페이스 편의점이 제휴 중인 편의점 배달 서비스 “부르심”의 주당 주문 건수는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전주 대비 25.2% 급증했다. “부르심” 서비스는 소비자와 가까운 편의점에서 배달원이 대신 상품을 사다 주는 편의점 심부름 서비스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불특정 다수를 마주칠 수 있는 공공장소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최근 소비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DAY 행사로 소비 촉진
해당 기간 진행된 밸런타인데이 행사도 완충역할을 했다. 개인편의점창업비용을 투자해 차린 씨스페이스 편의점은 프랜차이즈 가맹타입뿐만 아니라 개인편의점 가맹타입의 점주들에게도 밸런타인데이 행사 판촉물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행사상품 원가할인을 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4일 씨스페이스 편의점의 밸런타인데이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12.6% 상승했다. 

씨스페이스 관계자는 “매월 진행하는 증정·할인 행사에 더해, 데이(DAY) 행사기간 동안에는 더 많은 종류의 상품 원가할인이 적용되는 만큼 가맹점주님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편의점창업비용을 투자해 차린 중소 개인편의점 브랜드 중 유일하게 OFC(점포운영상담역, 통칭 슈퍼바이저) 정기 방문 서비스를 운영하는 씨스페이스는 코로나19 이후 가맹점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소속사에 전달된 보건복지부의 업무협조에 따라, 가맹점주들에게 코로나19 대응 공문을 전달하고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등 점주들이 안전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씨스페이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편의점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근 한 달간은 미미했더라도, 상황이 장기화되면 유동인구 감소 등이 요인이 되어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대면판매를 하는 점주님, 아르바이트생들의 건강이 가장 염려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루빨리 사태가 진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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