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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NT Live ‘한 남자와 두 주인’ ‘리먼 트릴로지’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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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신
기사입력 2020-01-24


[뉴스브라이트=장영신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오는 2월 6일부터 16일까지 NT Live ‘한 남자와 두 주인(One Man, Two Guvnors)’, ‘리먼 트릴로지(The Lehman Trilogy)’,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영국 국립극장이 2009년 처음으로 선보인 NT Live(National Theatre Live의 약칭)는영미권 연극계의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지난 2014년 3월 국립극장이 최초로 도입해 지금까지 총 18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2월 상영작세 편은 코미디, 경제와 역사, 영미 베스트셀러 등 각기 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어 관객이 취향별로 골라볼 수 있다. 영국 국립극장 NT Live 10주년 기념 재상영작으로 선정된 ‘한 남자와 두 주인’과 ‘리먼 트릴로지’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2019년 3월 실시한 국립극장 NT Live 관객 대상 설문에서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로 선정된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앙코르 상영한다.


니컬러스 하이트너 연출의 ‘한 남자와 두 주인’은 2011년 웨스트엔드와 2012년 브로드웨이 공연까지 모두 흥행을 거둔 검증된 코미디다. 두 주인을 동시에 모시는 경호원 프랜시스가 서로 절대 만나면 안 되는 두 주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중에게는 미국 예능 프로그램‘더 레이트 레이트 쇼(The Late Late Show)’의 진행자로 잘 알려진 배우 제임스 코든이 주연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을 보여준다. 그는 이 작품으로 2012년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지구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연극”(데일리 메일)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희극의 묘미가 살아있는 ‘한 남자와 두 주인’은 2월 6~9일 총 4회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상영작 ‘리먼 트릴로지’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초래한 미국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연극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2014년 NT Live ‘리어왕’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샘 멘데스의 최신 연출작으로 2018년 영국 국립극장 초연 후 지난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며 화제를 모았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를 일군 리먼 가문의 163년 역사를 3시간 30분으로 압축해 무대에 펼쳐놓는다. 전 세계 금융시장을 동시에 얼어붙게 한 리먼 가문의몰락을 통해 미국 자본주의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작품은 2월 8일과 12일, 15~16일까지 총 4회 상영한다.


NT Live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2018년 국립극장 첫 상영 당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던 인기작이다. 지난해 국립극장 NT Live 관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에 꼽히기도 했다. 2012년 영국 초연 이후 2013년 로런스 올리비에상 7개 부문, 2015년 토니상 5개 부문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이다. 15세 소년 크리스토퍼가 이웃집 개를 죽인 용의자로 의심을 받자 자신의 특별한 재능으로 범인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월 13∼15일, 18∼19일 총 5회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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