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기자]

설해원 레전드 매치 첫날 모든 일정 소화한 8명의 레전드들이 핸드 페인딩으로 추억을 이어갔다.    

LPGA 신-구 골프 여제 8인의 여전사들이 화려한 외출로 한국을 선택했다.


LPGA 투어 메이저 10승 포함, 통산 72승의 위엄을 써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필두로 7명의 선수들은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강원도 양양에 모습을 드러냈다.


21일, 22일(토, 일) 양일간 강원도 양양 설해원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호스트’ 박세리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OK’ 외치며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LPGA 4인의 레전드들은 최하 25승 이상의 우승과 최고 72승을 기록한 레전드로써 현역 선수들의 우상임을 확연히 드러내는 값진 하루였다.


오전, 경기에 앞서 공식 인터뷰에 나선 8명의 선수들은 서로에게 “존경한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기대와 설렘을 토로했고, 함께 한 현역들은 자신들이 레전드와의 한자리에 있음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그녀들의 경기 승, 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8명의 전사들은 LPGA 투어를 발전시키고, 흥행의 선봉에 선 영웅들이다. 그런 그녀들이 경기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서로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갤러리들 또한, 함성과 박수로 응원의 목소리를 대신했고, 선수들과 함께 18홀을 플레이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에 흠뻑 빠져 덩달아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


‘매치’ 첫날 아니카 소렌스탐, 박성현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를 마쳤고, 8인의 여전사들이 오전 인터뷰를 진행한 미디어 센터를 찾았다.


경기를 마친 레전드들은 “메이저 대회만큼 어려운 코스에서 많이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다. 또다시 이런 기회가 온다면 주저하지 않고 출전하겠다.”라고 즐거웠던 하루를 회고했다.


특히, 줄리 잉스터는 “핀 포지션이 어려웠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이민지나 다른 선수들에게 복수하고 싶다.”라고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렌스탐 역시 “정말 재미있게 경기했고 갤러리들의 응원 속에 경기해서 즐거웠다. 팀을 이룬 박성현이 위기에 순간마다 적시에 멋진 플레이를 선보여 우승에 이르게 됐다.”라며 기쁨을 함께 했다.


또한, 함께 한 선수들은 오늘 우승을 차지한 소렌스탐과 박성현에게 축하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고, 오늘 생일을 맞이한 박성현의 생일도 축하해 주었다.


‘레전드 매치’ 우승한 소렌스탐은 “즐겁게 경기를 마쳤다. 박성현의 드라이브에 감탄했다. 퍼팅 또한 놀라움을 줬다. 즐겁게 플레이를 했고 서로 응원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을 보면서 LPGA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매치 첫날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마친 8인의 여전사들은 핸드 페인팅과 박세리의 준비한 선물(인형)을 전달받으며 추억을 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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