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제공     © 홍은비


[뉴스브라이트=홍은비]`인간극장’ 당구 선수 스롱 피아비의 남편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캄보디아 출신 당구 선수로 활동 중인 스롱 피아비를 적극 응원하는 남편의 모습이 전해졌다.

스롱 피아비의 남편 김만식 씨는 인쇄소를 운영하며 평일에는 아침 8시부터 12시간 동안 자리를 지킨다.

이어 그는 “점심은 3시에서 4시 사이에 먹는다. 저녁은 거의 안 먹는다”고 말했다.

김만식 씨는 “당구만 잘 치라고 했다. 살림은 내가 밥해서 먹고 설거지도 할 테니까”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런 걱정할 시간에 연습을 더하라고 했다”며 “처음에는 화장도 못 하게 했다. 그 시간도 아까워서”라고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의 시골마을 캄퐁참에서 부모님과 감자 농사를 짓던 피아비는 2010년 충북 청주에서 인쇄소를 하는 28살 연상의 남편 김만식 씨를 만나 한국에서 살았다.

이어 우연히 남편을 따라 찾았던 당구장에서 피아비는 처음 큐를 잡게 되며 하루 20시간 이상 연습하는 등 열정을 쏟은 끝에, 지난해 9월 세계여자스리쿠션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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