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기 법무부장관, 검사장에 이메일…“수사권 조정 작전중?”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박상기 법무, 검사장에 이메일…“수사권 조정안 보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전국의 검사장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관련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검사장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검찰의 피의자 신문조서 증거능력을 제한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보완책을 내놨다.


또, 피의자 신문 조서 증거 능력과 관련해서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심층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수사권 조정 법안 보완책을 제시한 가운데,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번 주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를 다음 주로 미뤘다.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여러 쟁점 등 검토할 사항이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박 장관의 이메일 역시 기자간담회를 연기하고 우선 쟁점 검토를 벌이기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문 총장의 반발에 대해 “검경 수사권 조정이 법제화되면 경찰 권력이 비대해진다는 우려가 있다. 문 총장의 우려 역시 경청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희선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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