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가정 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강동구 등 9개 유관기관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동경찰서 제공]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가정폭력과 학대 근절을 위해 경찰-지자체-유관단체-주민 등 지역전문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서울 강동경찰서(서장 오승진)는 지난 4.29일 강동경찰서 3층 한마음홀에서 강동구청, 가정상담소, 아동(노인)보호전문기관,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강동서와 업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16개 유관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선행교정을 유도하여 ‘가정 내 폭력없는 안전 강동을 만들자!’라는 기치를 내걸고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정부의 '가정폭력 방지대책' 일환으로, 경찰청에서의 가정폭력범죄 단계별 대응모델을 구성하였다.


오는 6월 전국 전면실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강동경찰서가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강동구청 및 지역 내 가정폭력 예방과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전문가 및 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가정 내 폭력을 근절하고 더 안전한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대전담경찰관의 의견에 따라 오승진 강동경찰서장과 이정훈 강동구청장의 뜻이 모아져 성사되었다. 
 
오승진 강동경찰서장은,“이번 협약식을 통해 강동구 지역내 치안-행정-NGO-주민 등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기틀을 다지게 되었으며, 그 동안 경찰에서 수행되어 오던 가정폭력(학대) 신고에 대하여 지구대(파출소)에서의 초기대응 방안을 더욱 강화시키고, 수사단계에서의 촘촘하고 세밀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의 재범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하였으며, 피해자 등에 대한 맞춤형 사후관리를 위해 가정상담센터, 학대예방기관, 복지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연결하는데 목적이 있다.” 말했다. 오승진 강동경찰서장은 또, “그 동안 유관기관 간 일부 업무를 중복 처리하였던 관행을 점검하고 각 기관에서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재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되며, 경찰분 초기개입 단계에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업무협력을 통해 가해자,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으로 가정상담센터–복지시설–긴급생계지원 등 맞춤형 치안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 근본 취지이다.”라며 이번 협약식에 의의를 두었다.


특히, 최근 조현병 환자로 인한 강력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시점에서 가정폭력 원인의 고질적 근본원인에서의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알코올중독, 조현병 환자에 대한 대응적 측면에서도 강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물론 국립 중앙보훈병원에서도 초기에 적극 개입하고 협력해 주기로 약속하였으며, TV ‘아침마당’,‘동치미’등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가사문제 전문 법무법인‘숭인’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양소영 변호사도 이번 협약식에 참여하여 가정폭력은 물론 아동학대, 노인학대 등 사회적 약자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적극 개입하여  소송절차 등 법률적 자문을 맡아 주기로 하는 등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강동구 지역내 역량을 한데모아 획기적인 가정폭력 감소는 물론 피해자 인권향상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 29일 가정 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강동구 등 9개 유관기관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동경찰서 제공]     ©이희선 기자
 
이번 협약식에는 강동경찰서, 강동구청, 중앙보훈병원, 법무법인 숭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여성긴급전화1366 중앙센터, 서울아동복지센터, 서울 동남권 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 강동구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 협약식 체결에 동참한 총 9개 기관과 더불어, 강동구 위탁운영하는‘가정상담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강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해공노인복지관’과 서울시 위탁운영‘강동구노인종합복지관’,‘성가정 노인종합복지관’등 가정폭력(학대) 및 복지 관련 지원 기관장들이 모두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가정폭력 근절에 대한 강동구민의 열망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후 실무자들이 정기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상설적 통합사례관리는 물론 가정폭력(학대) 예방을 위한 연합캠페인 등 다각적인 협력 지원방안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서울강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주판준 뉴스에듀 기자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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