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해치' 캡처

[뷰스브라이트 박지종] 배우 고주원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는 어좌에 오른 이금(정일우 분)에 반(反)하는 실체를 드러낸 이인좌(고주원 분)가 밀풍군(정문성 분)을 탈출시키며 역모를 도모하는 모습이 그려져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인좌는 남인을 핍박한 숙종이 몰살시킨 명문가 출신의 양반으로 경종의 죽음에 술렁이는 양반들에게 “세제가 왕을 일부러 죽게 두었다는 풍문이 있다. 독살 했다는 말도 돌고 있다.”고 말하며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였다.

인원왕후(남기애 분)의 조력으로 조태구(손병호 분)와 소론의 거센 반발을 누르고 왕위에 즉위한 이금에 독을 품은 이인좌가 본격적인 움직임을 드러냈다. 이인좌는 유배지의 위병주를 탈출시키고 그와 함께 밀풍군을 찾아갔다. 유배지의 군사들이 모두 스러져있는 가운데 등장한 이인좌를 본 밀풍군은 “니 놈은 누구냐”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이인좌는 “밀풍군. 세상을 뒤엎고 싶소?라고 나직이 말하며 서늘하면서도 매서운 카리스마로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시청자들에 각인시켰다.

이날 ‘해치’ 방송에 앞서 시청자들은 이인좌로 분한 고주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는 소식에 이금과의 대립을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이인좌가 자신의 역심을 밝히는 반전 장면이 충격적이었던 건 고주원의 완벽한 변신과 연기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SBS ‘해치’를 통해 오랜만에 사극 드라마로 돌아온 고주원이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는 가운데, 극 중 이인좌는 역대급 습격으로 이금과의 첨예한 대립을 예고하며 ‘해치’의 새로운 2막을 알렸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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