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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한국행을 바라던 탈북민이 베트남에서 체포돼 추방됐다.
 
동남아의 한 국가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추방됐던 탈북민 3명이 다시 체포됐던 국가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주변사람들은 '우리 외교부에 구원을 요청했지만, 36시간 동안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외교부는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다.


이번 탈북을 주도한 단체 관계자는 "중국으로 추방됐던 탈북민 3명이 돌아왔다"며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추방됐던 3명을 포함해 탈북민 6명을 모두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탈북민 6명은 중국을 경유해 지난 1일 동남아의 한 국가로 넘어갔는데, 이들 중 3명이 해당 국가 공안당국에 체포돼 중국으로 추방됐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정부는 관련 사안을 인지하는 대로 주재국 관련 당국을 접촉해, 사실관계 확인과 강제 북송금지를 요청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해외체류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희선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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