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극 미운남자 메인 포스터     © 해바라기컴버니 제공
 
● 5년차 백수남편과 중학교 과학교사 아내 지루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하는 데…
● 12월 5일 ~ 30일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 공연
 
올 겨울, 극단 해반드르는 모든 연인과 부부가 즐길 수 있는 연극 <미운남자>를 상명아트홀 2관에서 공연한다. 미워할래야 할 수 없는, 고집스러워서 얄미운 우리의 애인이자 남편인 남자의 모습을 그려낸 유쾌한 멜로연극 '미운남자'는 어떨 땐 코믹하고 어떨 땐 진지한 우리의 일상과도 맞닿아 있는 모습을 무대에서 그려낸다.

지루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계획한 여행,서로에게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갖기 위해 시작된 두 사람의 여행은 그 시작과 함께 좌충우돌 야단법썩이 나고, 기막힌 일들을 함께 겪여나가며 연극 같은 인생 한자락을 펼쳐놓는다.

과연 이 부부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12월 한달 동안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그 진지하고 유쾌한 결말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공연의 주요 줄거리를 살펴보면 실직한지 5년이 넘은 남편과 중등학교 과학 교사인 아내, 일상의 사소한 일로 끊임없이 충돌 하는 두 사람이 주인공 이다. 결혼한 지 7~8년, 어느덧 서로가 닮아간다고 느낄 때쯤, 닮아 가는 서로에게 이젠 별반 매력을 느끼지도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루한 일상의 탈출이랍시고, 여행을 계획 하는데...  "조금만이라도 행복을 느끼며 살고 싶다고, 당신한테서 ... 그게 그렇게 어려운거야?"

서로에게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갖기 위해 시작된 두 사람의 여행은 그 시작과 함께 좌충우돌 야단법석을 떨고, 여행 중에 생기는 기막힌 에피소드가 연극 같은 인생의 한 자락을 펼쳐 놓는다. 과연 이 부부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오늘날 현실적으로 부부로서 살아가는 것은 참 쉽지 않은 것이라 생각한다. '연극 미운남자'는 마주칠 때 마다 싸우며 그저 그런 일상의 나날을 보내던 부부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행복의 여러 감정들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도 서로의 끈을 놓지 않는 주인공 ‘달석’과 ‘희정’의 현실적인 일상 속 이성적인 충돌을 다룸으로써 단지 철학적이고 현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우리 삶의 일상이 가장 현실감 있게 무대 위에서 투영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다양한 연기의 힘으로 관객의 공감 또한 이끌어 내었으면 한다! 서로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잦은 충돌도 사소한 다툼도 없을 것이다. 이 공연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서로 알지 못해서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을 꼭 안아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 공연이 가지는 특징을 살펴보면 무대 위 여타의 무대 장치와 도구, 형식적인 세트를 최소화 하였다. 그리고 관객은 무대 위 배우들의 언어와 행위를 통해서 현실의 반영이라는 잣대를 들이대고 끊임없이 가늠할 수 있다.

또한 공간의 변화 없이 조명과 간단한 의상 체인지로 극에 변화를 줌므로 배우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공연 전체가 배우의 힘으로 진행되는 공연이며, 배우가 돋보이는 연극이라 할수있다.

올 겨울 가슴 따뜻한 이 한편의 공연으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있는 시간이 되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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