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4180202_001_20180706094903995.jpg▲ 사진 = JTBC
 
배우였던 故 장자연의 동료 윤모 씨가 그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윤 씨는 6월 29일 진행됐던 KBS1 '뉴스9' 전화 인터뷰를 통해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 씨는 "제가 말한 것은 다 제가 본 것"이라며 "A씨가 테이블로 춤을 추고 내려오는 장 씨의 손목을 잡아다여 강제로 성추행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언니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못한 미안함도 있었고 죄책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왔고, 죄에 대한 벌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JTBC '뉴스룸' 전화 인터뷰에서도 폭로를 이어갔다.

윤 씨는 고인의 사건을 뚜렷하게 기억하는 이유에 대해 "경찰과 검찰에서 반복적으로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이런 일을 직접 본 것은 처음"이라 밝혔다.

이어 13차례나 조사를 받은 자신의 증언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실을 전달하며 가해자로 지목됐던 A씨를 믿고 있는 듯 흘러가는 분위기가 이상했다고 판단한 사실을 폭로했다.

윤 씨는 인터뷰를 통해 故 장자연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못 한 것에 죄책감을 갖고 있다며 "잇는 그대로 말했을 뿐인데 덮이는 것을 보고 두려움을 느꼈다"고 전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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