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설립한 식품 브랜드 허닭(공동대표 허경환, 김주형)이 지난 10월 기준 연간 누적 판매량 2,100만개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신장한 수치로 닭가슴살, 볶음밥, 도시락 등 전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허닭 측은 이 같은 실적 상승 배경을 두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AI 시스템의 도입으로 풀이했다.

2019년 카카오벤처스(대표 정신아)로부터 투자를 받아 AI 시스템 개발에 돌입한 허닭은 수요예측부터 재고관리까지 운영 전반에 프로세스 자동화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AI를 통해 온라인상의 수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신제품 개발, 판매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한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허닭 김주형 공동대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 부분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 그 결과 트렌드를 한발 앞서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신제품 개발 속도 및 성공율이 상승되었고 자연스럽게 매출 향상이 이어졌다"라며 "앞으로 AI 분석을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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