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근로자들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으로 알려진 ㈜면사랑(대표 정세장)이 고려인 직원들을 위한 역사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면사랑의 '고려인 직원 대상 한민족 근로자 뿌리 찾기 역사 교육'은 11월 18일 충북 진천에 있는 면사랑 진천공장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에는 사단법인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이 참여해 특강에 나섰다.
 
문 이사장은 까레이스키라 불리는 고려인의 발생 배경과 독립운동가 최재형과 함께한 고려인들의 항일투쟁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민족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또한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아픈 역사 속에서도 한민족으로 살아온 고려인들의 애환을 위로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특강을 진행한 면사랑은 대한민국 면(麵)식문화 대표기업 중 하나로, 27년간 한결같이 '면과 소스'에 전념해온 장인 기업이다.
 
냉동면, 냉장면, 생면, 건면, 냉·쫄면에 이르는 다양한 면제품과 우동·메밀장국, 냉면육수, 양식소스·중화소스, 육류소스 등 면과 어울리는 소스 제품 및 튀김, 육가공 류, 떡 가공품까지 단일공장에서 직접 개발하고 관리하여 생산하고 있다.
 
면사랑 정세장 대표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100여 년의 세월 동안 고달픈 삶을 살아온 여러분 선조의 심정을 이해한다"라며 "앞으로 회사의 성장과 함께 여러분의 삶도 함께 성장하며 풍요롭고 윤택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일터에서의 생활이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닌 한민족으로서 공존하는데 '디딤돌'로서의 역할이 되길 희망한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고려인의 한국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한편, 면사랑은 최상의 면요리를 위하여 밀가루, 암반수 사용, 적절한 온·습도 조건에서 숙성 제면 하는 '다가수숙성(多加水熟成)' 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밀가루 반죽을 반복해 늘려가며 가는 면을 뽑는 수연(手延) 제면 방식과 밀방망이로 치대듯 면대를 만들고 칼로 잘라내는 수타(手打) 제면 방식을 결합한 면발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탁월한 연타(延打) 면발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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