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원 리사이틀 포스터


[뉴스브라이트=김두영] 따뜻한 감성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오는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번 연주는 국내외 탁월한 연주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 또는 연주단체를 초청하여 선보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클래식 시리즈’의 2020년 세 번째 무대이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프랑스 파리 고등 국립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치고 유럽에서의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경희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2017년 네이버 V살롱콘서트 총 예술감독직을 맡음과 동시에 세종문화회관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하였다. 현재 롯데콘서트홀에서 슈베르티아데에 이어 김정원의 음악신보까지, 다양한 공연 컨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연주하는 등 독보적인 행보로 대한민국 클래식음악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이렇듯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주가인 김정원이 이번 무대에서 선택한 테마는 ‘회상’이다. 그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주관적인 시간의 흐름 속에서 ‘회상’은 현재의 내가 만들어 내는 ‘과거에 대한 판타지’이다.”라고 말하며, 현재의 자신이 가장 절실하게 떠올려낸 과거의 시점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바흐의 ‘칸타타 BWV.208(양들은 평온하게 풀을 뜯으리)’, 모차르트의 ‘판타지 K.475’, ‘피아노 소나타 K.330’, 리스트의 ‘순례의 해’, 부조니가 편곡한 바흐의 ‘샤콘느 라단조, BWV1004’ 등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들의 곡을 준비하였다. 청중들은 ‘현재의 나’와 ‘기억 속의 나’, 혹은 ‘새로운 나’, 이들 모두가 조우하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하여 “객석 띄어 앉기”로 시행되어 객석의 최대 50% 이하로 입장객 수를 제한한다. 또한 마스크 착용, QR코드 시행 등 관객들과 연주자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올해 클래식 시리즈로 준비한 공연을 한 차례도 선보이지 못해 무척 아쉬움이 남는다. 2020년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이기에 그 어느 때 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관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티켓은 예매를 부탁드리며, 예매를 못하신 분들은 공연 개최 여부를 확인 후 방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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