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정혁 변호사     © 내외뉴스통신

[뉴스브라이트=구세주 기자]더불어민주당에서 오는 26일까지 야당 추천이 없을 경우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구성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前 내외뉴스통신 회장을 지낸 임정혁 변호사가 이헌 변호사와 함께 국민의힘 몫 2명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내정됐다.

임정혁, 이헌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6기 동기다. 임정혁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으로 '공안통'으로 꼽힌다. 이어 내외뉴스통신 회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의 이력도 가지고 있다.

이헌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에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고, 지난 2월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꾸려지더라도 법에 따라 공수처장 임명은 추천위원 7명 중 6명의 동의가 필요해, 야당 위원 2명이 전부 반대하는 인물은 처장 후보로 추천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추천위원 명단을 내는 즉시, 민주당에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이 요구한 대로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내는 만큼, 민주당도 우리에게 약속한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북한 인권대사 임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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