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해 올해는 명절에 귀향을 포기하는 일명 ‘귀포족’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는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며, 추석 연휴 동안 건강을 위해 이동을 최소화하고 집에서 즐기자는 취지로 ‘이번 추석은 집콕’ 시민 참여 캠페인도 활발하게 이어지는 등, 작년 추석 연휴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명절 음식까지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이 집에서 명절 음식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가족들을 위한 색다른 추석 음식을 선사할 수 있도록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를 넣어 한층 풍미와 영양을 높일 수 있는 언택트 추석특집 ‘집에서도 잘해요~ 우유 레시피 4선’을 소개했다.
 
▲우유와 송편이 만나, 찰떡궁합~ 보들보들 우유송편
<재료>
우유 400ml, 쌀가루 2컵, 설탕 2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쌀가루, 소금, 설탕을 넣어 섞는다.
2. 뜨겁게 데운 우유를 ①에 붓고 잘 치댄다.
3. 송편 소를 송편 반죽에 넣고 빚는다.
4. 빚은 송편을 찜 솥에서 15분간 찌면 완성이다.
Tip. 완성된 송편에 참기름을 바르면 풍미를 한층 살릴 수 있다.
 
▲우유와 고구마가 만나, 달달하구만유~ 우유 고구마 경단
<재료>
우유 400ml, 고구마 2개, 꿀 2큰술, 잘게 썬 견과류(아몬드, 건포도 등) 적당량, 카스텔라가루 적당량
<만드는 법>
1.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깍둑썰기를 하여 냄비에 우유 2컵과 함께 넣고 끓인다. 중간 불에서 끓이다가 김이 나면 약한 불로 줄이고 10분 정도 더 끓인다.
2. 우유가 적당히 졸고 고구마도 잘 익으면 불을 끄고 고구마를 으깬다.
3. 으깬 고구마에 꿀과 잘게 썬 견과류를 넣어 버무린다.
4. 고구마를 조금씩 떼어 동그랗게 빚어 카스텔라 가루에 굴리면 완성이다.
Tip) 고구마가 퍽퍽하면 우유를 더 넣고 질퍽하면 좀 더 졸여 농도를 맞춘다.
 
▲동글동글~ 쫄깃쫄깃~ 우유떡
<재료>
우유 200ml, 설탕 1/3컵, 녹말가루 1/3컵, 소금 약간, 과일 약간, 꿀(또는 시럽)
<만드는 법>
1. 냄비에 우유, 설탕, 녹말가루, 소금을 넣어 거품기로 잘 섞어준다.
2. 녹말가루가 잘 섞이면 은근한 불에 끓이면서 거품기로 저어주고, 반죽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여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3. 큰 그릇에 얼음물을 담고, 비닐팩으로 짤주머니를 만든다.
 
4. 비닐팩에 반죽을 옮겨 담은 뒤, 얼음물에 짜 넣는다.
5. 얼음물에 있는 우유떡 반죽이 굳으면 건져서 물기를 뺀다.
6. 만들어진 우유떡은 기호에 따라 과일, 꿀과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풍미를 살려라! 우유 애호박전
<재료>
우유200ml, 애호박 1개, 부침가루 1종이컵, 소금 1/2큰술, 식용유
<만드는 법>
1. 애호박은 채 썰어 소금을 골고루 뿌린 후, 10분 정도 절여준다.
2. 10분 정도 절인 애호박은 물에 헹궈준다.
3. 그릇에 우유와 부침가루를 담고 잘 섞어준 후, 그 반죽에 애호박을 넣는다.
4. 식용유를 두른 팬에 구워주면 완성이다.
Tip.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반씩 섞어 반죽물을 만들어 구우면 식감이 더욱 바삭해진다.
 
한편, 이미경 연구가는 "떡에 우유를 넣으면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우선, 떡에 우유를 넣어 반죽하면 씹을 때 훨씬 부드럽고 맛도 고소해지며, 빨리 딱딱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 거기에 전통 떡에 부족할 수 있는 칼슘, 비타민 D, 무기질 등의 영양까지 듬뿍 보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추석 명절에는 가족들과 우유 떡을 나눠 먹으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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