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2019 CJ 컵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CJ 그룹)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 컵과 조조 챔피언십 등 아시안 스윙이 미국 본토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10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CJ컵이 미국 내바다주 라스베가스,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조조 챔피언십은 미국 캘리포니아 사우전드 오크스 셔우드CC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사우전드 오크스 셔우드CC는 우즈가 이전 12월에 월드 챌린지를 개최했던 곳이고, 최근에는 PGA투어 챔피언 대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PGA투어는 2009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과 함께 아시아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말레이시아와 한국에서의 대회를 추가했고,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타이거 우즈가 우승한 일본의 조조 챔피언십에 자리를 내주었다.

AP통신은, CJ컵은 지난해 캐빈 나(미국)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이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멀린 TPC에서 대회가 끝난 직후 열린다는 전망했다.

또한, 아시아의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가을까지 안정된다 하더라도, 많은 최고 선수들이 11월 마스터스가 열리기 몇 주 전에 동아시아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주 2022년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된 재판을 제외한 나머지 2020년 동안 모든 스포츠 경기를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HSBC챔피언이 미국에서 열리는 자체에 관심이 없는 분위기다.

2019~2020 PGA 투어 일정 중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아시안 스윙이 10월 개막을 앞두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중국(WGC. HSBC 챔피언스) 대회는 취소됐고, CJ 컵과 조조 챔피언십은 미국에서 열린 가능성이 커졌다.

AP 통신은 아시아 대회가 미국서부지역으로 옮기자는 토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타이틀 스폰서에 따라 개최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PGA 투어 아시아 스윙은 저스틴 토마스(CJ컵), 타이거 우즈(조조 챔피언십), 로리 매킬 로이(HSBC)등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아시아를 석권했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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