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2012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골프 전설' 이자 대회 호스트였던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AP NEWS

시즌 재개 후 처음으로 갤러리 입장을 허용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계획이 무산됐다.

PGA 투어는 6일(현지시간 오전)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앞두고 COVID-19 대유행병이 주 전지역에 급증함에 따라 다음 주 제한적인 갤러리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16일 오하이오 더블린의 뮤어 필드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지난 6월 재개된 후 5개 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른 뒤 갤러리 입장이 허용된 첫 번째 토너먼트였다.

지난달 8일 마이크 드윈 오하이오주 지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대회 기간 동안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의 최대 수용 가능한 인원 4만 2천 명의 20%에 해당하는 8,000명의 갤러리 입장을 승인했다.

하지만, 최근 오하이오주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6일 기준 57, 150명의 학진자와 2,911명의 사망자가 확인됨에 따라 무관중 경기만이 최선책임을 직면한 결정으로 보인다.

호스트인 잭 니클라우스는 "우리는 좋은 계획을 세웠고, 그것에 기여한 모든 사람들이 더 자랑스럽다.”라며,  "결국 우리는 선수들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인식할 책임이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사회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토로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다음 대회로는 23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 폴리스 외곽에서 열리는 3M오픈으로 이 대회는 이미 무관중으로 열릴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30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컵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의 갤러리 입장 허용을 두고 대회 관계자 대럴 스미스는 ‘낙관적’이라고 말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다음 달 6일 샌프란시스코 하딩 파크 TPC(파72)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은 갤러리 없이 진행된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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