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조선     © 오원상

[뉴스브라이트=오원상]김호중 열애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사랑의 콜센타가 계속되는 실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2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사랑의 콜센타’에는 미스터트롯 톱7과 트로트계 신흥 강자로 이뤄진 현역7의 1대1 맞대결이 펼쳐졌다.
 
각 팀이 3승으로 팽팽한 접전을 달리고 있던 가운데 마지막으로 괴물 보컬 김호중과 박구윤이 맞붙게 됐다.

김호중은 박구윤에게 "히트곡이 진짜 많이 않냐. 이제는 사랑하는 동생 호중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구윤은 "잘 된지 얼마 안됐다"며 "호중아 너 노래 생활 오래 했지. 트로트 세계는 얼마 안 되지 않냐. 이쪽 세계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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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작정한 듯 김호중은 '열애'로 깊은 심금을 울렸고, 박구윤 역시 자신의 노래인 '물레방아'를 준비, 파워 보이스를 내세웠다.

점수는 99점, 100점, 단 1점 차이로 박구윤이 이기면서 '트로트 별들의 전쟁' 제1라운드 '1대1 데스매치'는 4승 1무 2패로 현역7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웅, 신유의 듀엣 무대 ‘나쁜남자’가 끝난 후 갑자기 화면이 바뀌면서 ‘트롯, 오리지널의 힘’이라는 자막과 함께 임영웅 ‘옛사랑’, 신인선 ‘둥지’ 임영웅 김수찬 ‘사랑의 배터리’ 등 과거 방송 클립이 등장했다. 

이후 방송이 진행되긴 했으나 말미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방송국 사정으로 방송이 매끄럽지 못하였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방송 사고를 인정, 사과했다. 

실수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찬원의 ‘물레야’ 무대에서 곡 제목이 ‘찔레꽃’으로 잘못 나왔다. ‘찔레꽃’은 이날 장송호가 부른 곡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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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김호중의 ‘열애‘ 무대 클립본이 ‘사랑의 콜센타’ 공식 네이버 TV에 올라오지 않은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TOP7 다른 멤버들과 현역7의 무대는 모두 올라왔으나, 유독 김호중의 ‘열애’만 올라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연달은 실수에 시청자들 역시 뿔났다. 특히 해당 방송이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불만은 더욱 컸다. 네티즌들은 ‘사랑의 콜센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티조는 편집이 늘 엉망이네요 실망스럽습니다” “실수도 한두번이지 일부러 그러는거 맞죠?” “술드시고 편집하나요” “생방도 아니고 녹화방송도 사고가 있나요” “녹화방송 편집을 그따위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호중이 부른 열애 가사는 다음과 같다.

처음엔 마음을 스치며 지나가는 타인처럼
흩어지는 바람인 줄 알았는데
앉으나 서나 끊임없이 솟아나는
그대 향한 그리움
 
그대의 그림자에 싸여
이 한 세월 그대와 함께 하나니
그대의 가슴에 나는 꽃처럼 영롱한
별처럼 찬란한 진주가 되리라
그리고 이 생명 다하도록 이 생명 다하도록
뜨거운 마음속 불꽃을 피우리라
태워도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
진주처럼 영롱한 사랑을 피우리라
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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