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김대명] 안성경서남잡가는 지난 2018년 11월15일 안성향토문화재로 지정된 안성의 대표적인 권번인 동리권번과 장기리권번 두 권번을 아우르는 안성의 상징적인 권번이다.
 
장기리권번은 변매화 이봉선, 동리권번은 송계화 고비연 강연화 등이 안성기생조합원으로 활동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중앙대 고 노동은 교수는 안성 가무악기생들이 궁궐 행사에 초청돼 가무도 펼치고 방송출연도 했다고 고증하기도 했다.
 
특히 동리권번 송계화 고비연은 1932년 1월16일 수양유치원(秀養幼稚園)을 위한 남도이류명가음률대회(南道一流名妓音律大會)때 출연했다고 전해진다.
 
안성경서남 잡가 예능보유자 조명숙 계보는 송계화 고비연 강연화 손음전 조명숙으로 이어져 가고 있다. 현재 소리에는 서명주, 무용에는 정형숙 유연희, 기악에는 이상복 등이 조명숙 예능보유자에게 사사를 받고 있다.
 
보존회에서는 올해 문화재 지정 3주년을 맞아 원형을 되찾는 일환으로 전체적인 음악감독 및 악장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첫 악장으로 임명된 전미선씨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한 인재. 특히 안성하고는 인연이 깊다. 
 
외가가 용인시 백암면이고 또한 대학시절에 안성바우덕이 축제에도 출연하고 안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서도창악회 안성시부 전속 악사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안성경서남잡가 예능보유자 조명숙씨는 전미선씨가 종묘제례악 이수자, 서울재담소리 이수자이며 앞으로 안성경서남잡가연희단 악장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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