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캡처     © 오원상
[뉴스브라이트=오원상]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약칭 부럽지)'가 29일 밤 방송된 17회를 끝으로 시즌1을 마쳤다. '부럽지' 시즌1 마지막 회에서는 혜림과 신민철 커플이 결혼식을 앞두고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에 다시 뭉친 원더걸스까지 만나는가 하면, '두더지 커플'로 사랑받던 지숙과 이두희가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10월 열애를 인정했으며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열애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29일 종영한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두 사람이 지숙의 어머니의 묘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두희는 "어머니가 좋아할 만한 사람인지 물어보려고"라며 털어놓았다. 지숙은 "엄마가 오빠 엄청 좋아했을 거다. 엄마 스타일이다. 그건 나만 알 수 있는 거다"라며 칭찬했다. 

지숙과 이두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이두희는 "우리가 결혼을 하게 됐다. 헐"이라며 웃었다. 지숙은 "어버이날에 (양가 부모님들 사이에) 이야기가 나왔다. 그때부터 알아보기 시작했다"라며 설명했다. 이두희는 "식장이 풀 부킹이다. 상반기 때 못했던 커플들이 다 몰렸다. 사주 따져서 할 때가 아닌 거 같다. 길일 잡을 때가 아니라 잡힌 날이 길일이다"라며 덧붙였다.

지숙은 "오빠와 지내면서 행복했다. 저를 알아봐줘서 고맙다"라며 말했다. 이두희는 "지숙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 고맙다"라며 고백했다. 이두희는 "사랑해"라며 지숙에게 뽀뽀했다.

방송 이후 30일 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10월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제 막 결혼 준비를 시작하는 단계로 차근차근 준비를 진행할 것”이라며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지숙씨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만큼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지숙 인스타그램     © 오원상


지숙은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제 자신을 저보다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두희 오빠와 새로운 시작의 첫 발을 함께 내딛기로 했다”라며 “응원과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기운 만들어서 보답할게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 결정에 눈시울을 붉히며 기뻐해 준 레인보우 멤버들과 따뜻한 응원을 보내준 레인너스에게 더욱 뜨끈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따스히 주신 큰 사랑 절대 잊지 않고 좋은 책임감 품에 안고 즐겁고 재밌게 지낼게요”라고 덧붙였다.

지숙은 2009년 레인보우로 데뷔했으며 그룹 해체 후에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두희는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프로그래머로 2013년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 출연하며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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