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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문경준 등 ‘KPGA 스킨스’ 출전... “골프가 이렇게 쉬운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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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완 기자
기사입력 2020-06-01

[뉴스브라이트=(용인)유동완 기자]

▲ KPGA 스킨스 게임 2020에 출전한 (왼) 문경준, 이수민, 함정우, 박상현프로     © 유동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기금 조성을 위한 KLPGA 특급 이벤트가 1일 플라자CC 용인 타이거코스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KPGA 스킨스 게임 2020’에는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38)과 제네시스 상금왕 이수민(27)이 한 팀을 이뤘고 2018년 제네시스 상금왕 박상현(37)과 명출상(신인상) 함정우(26)가 한 팀이 되어 자웅에 나섰다.


이날 스킨스 게임에 출전한 박성현 · 문경준 · 이수민 · 함정우는 경기에 앞서 코로나19로 대회 없이 지낸 지난 시간을 회고했고, “골프가 이렇게 쉬운지 몰랐다”라는 얘기에 공감하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20202년 처음으로 만나뵙게 돼서 반갑다. 남자 시합이 없었는데 오늘 훌륭한 선수들과 좋은 게임을 하게 돼서 상당히 기쁘다.”며 “좋은 취지의 대회에 나오게 돼서 좋고 최대한 많은 스킨을 따서 좋은 곳에 기부하겠다.”고 박성현과 함정우가 입을 모았다.


문경준과 이수민 역시 “이렇게 뜻깊은 대회에 참가하게 돼서 영광이고 모든 분들이 코로나 대문에 힘든데 이번 경기로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좋은 곳에 상금이 쓰여 지게 돼서 기쁘다. 즐겁게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박상현은 “오랜만에 출전이다 많은 시간 연습에 매진했는데 지금까지 준비했던 내용을 경기를 통해 보여드리겠다. 프로들이 지난 20년 동안 고속도로를 달려왔는데 잠시 휴게소에 들려 몇 달 동안 휴식을 취했으니 이젠 달려보겠다.”라고 목소리는 높였다.


이어, “살면서 이렇게 집에 오랫동안 있어 본 적이 없었다. 잔디를 밟은 것보다 방바닥의 머리카락을 줍는 일이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일상이 됐고, 아내의 힘든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후배 선수들의 고충을 떠올린 문경준은 “마이너스 통장을 쓰는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 힘들긴 하지만 잘 견뎌내야 할 것이다. 코로나가 안정이 되고 대회가 열렸을 때 잠정 휴식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저조해질지 걱정이지만 잘 이겨내야 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함정우 역시 경제적 어려움을 떠올리며 “최근 코로나19로 대회가 없어지면서 경제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직장을 잃은 직장인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라며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였다.


이에 박상현이 “함정우 선수와 제주도로 2박 3일 훈련을 다녀왔다.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는 박상현은 경기가 시작되면 함정우 선수가 보여줄 것이라”고 웃음을 잃지 않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스킨스에 출전한 4명의 선수들은 KL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을 대표해 "힘든 시간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기원한다. 투어는 곧 재개 될 것이다. 우리모두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투어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킨스 게임에는 각 홀마다 일정 상금이 걸려있다. 1~6번 홀까지는 홀당 2백만 원, 7~12번 홀까지는 홀당 4백만 원, 13~17번 홀까지 홀당 8백만 원이 책정돼 있고 마지막 18번 홀은 2천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또한, 지정된 홀에서 진행하는 롱기스트와 니어리스트에게는 각 2백만 원이 주어지며, 총상금은 1억 원이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속한 팀이 상금을 획득한다.


팀별로 획득한 상금은 해당 팀의 선수 이름으로 지정된 기부처에 전달될 예정으로, 문경준, 이수민 팀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를, 박상현, 함정우 팀은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지부를 선택했다.

총상금 1억 원(코로나19 극복 기금)과는 별도로 스킨스 게임에 출전한 4명의 선수 이름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마스크 2,500장을 기부한다.


이번 스킨스 게임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코로나19로 힘든 골프 팬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고, 하나금융그룹과 제네시스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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