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지난 25일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로 흥행 가도를 달린 (왼) 타이거 우즈, 필 미컬슨=Golfweek    

순간 최대 시청자 수 630만 명을 기록한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의 흥행 가도를 달린 필 미컬슨(50. 미국)이 정기적인 이벤트 대결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28일(한국시간) 미컬슨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스텝 커리, 마이클 조던, 토니 로모, 패트릭 마호메스 같은 선수들은 훌륭한 골프 실력이 있다. 또한, 래리 데이비드나 빌 머레이처럼 정말 재미있는 사람들이 함께하면 빛날 것 같다.”고 ‘더 매치’의 맥을 잇자는 뜻을 밝혔다.

지난 25일 우즈와 미컬슨은 2018년 더 매치에 이어 2년 만에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를 성공리에 마치며 평균 시청자 수 580만 명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더 매치 경기는 2018년과 2020년 열렸으며, 우즈와 미컬슨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아쉬움을 토로한 미컬슨은 또 다른 이벤트 대회를 제안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흥행에 불을 지피고 있다.

25일 막을 내린 더 매치 2차에서 우즈와 미컬슨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페이턴 매닝, 톰 브래디와 함께 2-2 매치를 소화하며 전 세계 골프 팬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

우즈와 미컬슨으로 인해 흥행 대박, 흥행의 보증 수표란 수식어가 따라붙은 더 매치는 이번 경기를 통해 코로나19 자선기금 2천만 달러(약 234억 원)을 모금하는 등 선행에도 앞장섰다.

이날 미컬슨은 “만약 타이거 우즈(45. 미국)와 제가 팀을 이뤄 두 명의 어린 선수들을 상대하거나, 혹은 우리가 저스틴 토마스(미국) 처럼 젊은 선수들과 팀을 이뤄 정말로 높은 수준의 골프 대회가 된다면 어떨까요?”고 말했다.

또한, "저는 우리가 두 번째 경기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첫 경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했고, 우리는 계속해서 그것을 추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우즈와 미켈슨이 3개 대회를 치르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대회는 골프 전설들에게 각각 승리를 안겨 준 결과라고 보도했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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