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2020년 5월 24일 자선경기에 출전한 (오른쪽부터) 타이거 우즈,페이턴 매닝, 톰 브래디, 필 미컬슨=Golfweek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와 필 미컬슨(50. 이상 미국)의 두 번째 ‘더 매치’가 미국 케이블 TV 골프 중계 역사상 최다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25일(한국시간)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를 중계한 터너 스포츠는 자료를 통해 “평균 시청자 수가 580만 명을 넘어섰다.”라는 내용을 밝혔고, 美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 등이 26일(한국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숫자는 종전 ESPN이 중계한 2010년 마스터스 1라운드 평균 시청자 수 490만 명을 훨씬 뛰어넘는 기록으로, 2009년 말 섹스 스캔들을 겪은 우즈가 복귀에 나서자 당시 골프 팬들의 관심사가 컸던 사례다.

우즈와 미컬슨의 더 매치는 터너 스포츠의 TNT, TBS, turTV, HLN 등 4개 채널이 방송에 나섰고, 이날 경기는 순간 최대 시청자 수 630만 명을 기록했다.

1주일 전 NBC 스포츠가 중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vs리키 파울러, 매슈 울프(이상 미국)의 테일러메이드 2-2 스킨스 게임은 시청자 수 23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우즈는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의 전설 페이턴 매닝(44)과 팀을 이뤘고, 미컬슨은 톰 브래디(43. 이상 미국)와 한팀으로 2-2 매치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우즈, 매닝 조가 1홀 차 승리했고, 우즈는 2년 전 미컬슨과의 ‘더 매치’ 패배를 설욕했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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