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일리스트 제품사진


[뉴스브라이트=김두영] 인천지식재산 제2호 투자조합 운영사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식회사 브레일리스트에 투자를 확정했다.
 
브레일리스트는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보다 잘 사용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보조공학기기인 리보(Rivo)를 개발한 기업이다.
 
스마트폰은 시각정보와 화면 터치를 통해 사용하므로 시각장애인들에게는 활용에 제한을 받는다. 이를 해결하고자 브레일리스트는 20개의 버튼을 조작해서 메신저, 쇼핑, 뉴스, 은행업무, 이메일 등 다양한 앱을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리보’를 개발하여 삶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광역시와 장애인 사회참여 전문기업 ㈜브이드림, 인천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 인천테크노파크 기업지원센터가 함께 추진 중에 있는 ‘시각장애인 일자리창출을 위한 훈맹전음 프로젝트의’ 핵심 아이템으로서 시각장애인이 브레일리스트의 제품인 리보를 활용한 스마트폰 및 PC 이용교육을 통해 다양한 직종으로의 취업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 중에 있다.
 
이번 투자재원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인천지식재산 제2호 투자조합’으로 창업 3년 이내의 우수 창업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된 펀드이며, 2019년 엔젤 모펀드 개인투자조합 출자사업에 선정되어 모태펀드 운영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로부터 30억원을 출자 받았으며, 10억원은 인천광역시, 10억원은 인천지역 중견기업 및 전문 엔젤 투자자가 출자자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김석준 센터장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증대된 삶의 편의가 장애인 또는 취약계층에게는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며, “브레일리스트와 같은 창업기업을 통해 모두가 함께 누리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금번 투자는 그러한 취지의 첫걸음” 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레일리스트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를 받기 이전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KB 디지털 이노베이션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였고, KOICA CTS 사업을 통해 콜롬비아 시각장애인 100명에게 점자사전을 보급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점자사전과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신규 제품을 2020년 8월에 출시하여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브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