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김건우]
▲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 김건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한화의 새로운 다짐과 포부 세 가지중 마지막에 “주주와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나아가는 기업 추구”을 제시하였다.  
그런데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나아가는 기업 추구”가 깨지는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최근 한화손보가 고아가 된 초등학생에게 수천만원의 구상권 청구 소송을 제기해 국민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으면서 그 비난의 불길이 한화그룹으로 까지 번지고 있다.
 
한화손보 강성수 대표가 직접 사과문까지 발표했지만 국민들 비난여론은 식기는커녕 한화손보의 비도덕성을 질타하는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러치 않아도 오너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한화로 서는 불똥이 그룹오너로 뛸까 걱정하는 눈치다.
 
사건의 내용을 보면 초등학생 아버지가 오토바이사고로 사망했다. 자동차보험회사와 합의하고 사망보험 1억 5천 지급하기로 했다. 엄마는 사고전 베트남으로 가서 연락두절됐다. 보험사는 후견인에게 아이분 6천만원을 지급했다.
 
한화손보는 어머니 몫인 9천만원을 아직 지급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A군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대 차량 동승자 치료비와 합의금으로 5천300만원을 사용했다며 절반인 약 2천700만원을 갚으라며 소송을 걸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12일 A군에게 한화손보가 요구한 금액을 갚도록 했고, 이를 갚지 못할 경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이자를 지급하라는 이행권고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고아원에 맡겨진 A군이 이의 신청을 하기 어렵고, 요구받은 금액을 변제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악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부모를 잃고 당장 보육원에 가게 될 초등학생에게 소송 걸어서 기존 빚에 연 12프로 이자까지 갚게 만들었다. 보호자도 없겠다 아무것도 모르니 냅다 소송 걸고 입꾹 닫은 한화손보에 국민들은 분노했다.


 
한화손보가 웃긴건 지급분은 철저하게 6:4로 나누면서 과실비용 청구분은 6:4로 안 나눠다. 한화손보도 사실상 베트남 엄마분은 못 받을껄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A군 한테 100%청구한 것으로 유추된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화손해보험 불매운동에 동참해달라" “한화손보와 계약한 보험은 무조건 해약하자,” “악랄하기 그지없는 한화손보이름 꼭 기억하겠다.” “진짜 화난다. 한화 보험사 말고도 한화 자체가 싫어진다.” 등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또 “보관하고 있는 보험금 9000만원 가지고 있으면서 2700만원에 이자붙이고, 9천만원을 그냥 먹을려고 하고, 아이 인생 하나 짓밟고 돈 벌어보자는 심보다.” “이건 사기꾼 집단이다.” “아주 망할 때까지 불매운동과 더불어 주위사람들한테 알려야한다.”등 다소 과격한 글도 올라오고 있다.
 
“맹세하건데 만약 저 보험사가 제가 가입한 보험사라면 바로 보험사 바꾼다. 제가 죽으면 제 남은 가족 모두 신불자로 만들어버릴게 뻔한데 뭘 믿고 계약하겠나?”
 
“정말 넌덜머리가 나는 보험사다. 보험사에서 유가족에게 줘야함에도 쥐고 있는 돈이 9천이나 되면서 그 돈은 안주고 오히려 부모여윈 초등학생에게 몇천의 돈을 내놓으라고한다. 법적으로 이게 가능하다면 그것도 기가차다.” “저런 보험에 내가 가입된다면 무조건 아니 돈이 얼마나 손해나든 해약하고 옮길 것이다.”
 
“보험사들 지독한 것은 아는데 이렇게까지 지독하게 구나, 아빠 잃고 엄마는 도망 가버리고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초딩한테 넘 몹쓸짓을 하는것 아닌가? 방송보면서 눈물 훔치면서 봤다”
 
이밖에도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참여인원이 27일 현재 18만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론화 하고 있는 한문철 TV는 조회수가 10만이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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