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바이러스 입자 크기: 80-100nm * 나노미터(nm)는 1/천만 센티미터(cm) (질병관리본부 제공)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26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9,241명(해외유입 284명(외국인 31명))이며, 이 중 4,144명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04명이고, 격리해제는 414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다.

전국적으로 약 82.2%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4.7%이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전일 대비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되어(접촉자 2명)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60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경기에서는 시흥시 소재 어린이집(미래키움어린이집)에서 교사 1명이 확진되어 접촉자 48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였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대구에서는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되었으며, 3만 3,256명 중 224명(0.7%)이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정신병원 종사자 1,007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되었으며, 검사 결과가 확인된 847명 중 1명(0.1%)이 양성으로 확인되어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 동구 소재 의료기관(대구파티마병원)에서 3월 17일부터 현재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71병동과 72병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병동에 대해서는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중이다.
최근 해외유입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효과적인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입국 단계에서의 검역과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3.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수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3월 27일(금) 0시부터 미국발(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미국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내외국인에 관계 없이 공항검역소에서 시설 대기하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되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이 되면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여 치료를 받게 되고, 음성으로 나타나면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입국 시 증상이 없는 내국인 및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증상 발생 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앞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발 국내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고려하여 필요한 경우 전수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정한 거소가 없어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단기 방문 외국인은 임시검사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음성이 확인 되어 입국 후에는 강화된 능동감시가 적용된다.


해외 입국자 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입국단계에서 의무 설치하여 발열 등 의심 증상 진단과 위치 확인을 통한 생활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입국자에게 주의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럽 및 미국 지역 입국자는 검역 및 방역당국의 조치에 협조하면서 지인·직장 동료 등에게 전파를 막기 위해 자가격리를 해주시고, 가족 간 전파 차단을 위해 자가격리지침을 준수(별첨4)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유럽과 미국 이외 지역 입국자도 14일간 가급적 자택에 머무르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외출, 출근을 하지말고, 가족간 감염을 막기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면서,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호흡곤란 등) 모니터링하여 발생시 관할보건소, 지역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상담센터(1339)로 문의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로 이동하며,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릴 것을 당부하였다.


회사에서도 해외출장자는 귀국 후 2주간 출근하지 않도록 하여 감염 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해외 여행력 있는 직원의 출근 금지 및 재택근무로의 전환을 권고하였다.


질병관리본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오늘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역학조사 절차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으로, 확진자 면접조사 결과를 보완, 빅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져 확진자 이동동선과 시간대별 체류지점을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고, 대규모 발병지역(핫스팟)을 분석하여 지역 내 감염원 파악 등 다양한 통계분석도 가능해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종교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3.22일부터 4.5일까지 15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당부하였다.


국민 여러분들께는 최대한 집안에 머무르시면서, 꼭 필요한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시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희선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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