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제안을 받고 의정활동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우선 당에 조세·재정 전문가가 없어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대안 제시나 지지층의 이익 대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분야 전문가로서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또한 “당이 거시경제 담론에는 익숙하지만 상대적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은 적었다. 특히 사회안전망 이슈는 진보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나 보수가 낸 정책은 기억에 남는게 특별히 없다. 이런 부분을 재정 전문가로서 보완하려고 한다.”
 
▲ 허용석 미래통합당 서울은평을 국회의원 후보 [사진=펜앤마이크 방송 화면]     ©
허용석  국회의원 후보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덕수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행시 22회에 합격했다. 사무관 시절에는 국제금융분야에서 일하다가 서기관 승진 후 세제실로 넘어와 소비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등을 거쳐 세제실장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조세소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기도 했다. 이처럼 허 전 청장은 30년 경력의 '조세 전문 관료'이다.

허 후보는 지역 현안과 관련 “은평은 극심한 교통체증 문제를 안고 있다. 출퇴근 시간엔 서울역에서 연신내역까지 차로 이동하는데 꼬박 2시간이나 걸린다. 거리는 불과 10여 키로미터에 불과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용산역까지 연결돼 있는 신분당선을 은평뉴타운, 고양시 삼송역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비용타당성 조사 등 기초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력히 밀고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사업라는 재활용 처리시설에 대한 논란이 지속 되고 있다. 사업 추진 후 20년이 지났다. 그러면서 뉴타운이라는 새로운 주거시설이 들어왔다. 환경이 변한 만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사업 추진 경과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결론을 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경제 상장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대한민국은 현재 저성장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규제 혁신을 거쳐야 한다. 이럴 때 국민에게 고통이 따른다. 그러나 이런 아픈 과정을 극복해야 경제성장을 이룰 있다. 예를 들면 레이건 대통령은 감세를 통해 미국 경제를 발전시켰고, 슈레더 총리는 노동개혁을 통해 독일 경제를 부흥시켰다. 단기엔 국민에게 고통이 따르고 인기도 없는 정책이었지만, 나라를 부흥시키는 길이라는 것을 두 지도자는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규제 개혁을 추진하면 불가피하게 밀려나는 국민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 국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사회안정망을 잘 만들어야 한다. 이걸 마련하지 못하면 국민의 반발이 커 규제 혁신이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당선되면 사회 안정망을 마련하고 복지를 높이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앞으로 겸손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겸손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또한 쉬지 않고 국민을 위해 일할 것이다. 중국 철학자가 말하길, 누에는 죽어서야 실뽑기를 멈춘다고 했다. 나도 지역민과 국민을 위해 누에처럼 일에 대한 열정을 갖고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이다. 또한 정치가는 용기와 결단이 중요하다.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통찰력을 갖고 국가나 지역 현안에 길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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