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로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월 예정이던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전격 취소됐다.

KLPGA는 4월 9일 제주에서 열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4월 23일 예정이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취소하게 됐다고 19일 발표했다.

KLPGA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스포츠계가 비상을 선포한 직후라는 점을 의식하며 "KLPGA 선수들과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 애써 주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회장을 찾아줄 KLPGA를 사랑해주시는 골프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KLPGA 김상열 회장이 직접 입장문을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2020 시즌 개막전)을 소화한 KLPGA 투어는 2월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만 여자오픈을 코로나19여파로 취소했고, 이어 3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도 취소됐다.

올시즌 코로나19로 인한 KLPGA 대회 취소는 총 4개로 늘었다. 이후 열릴 예정인 대회는 크리스 F&C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지만, 이 또한 코라나19를 예의주시한 후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범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해 KLPGA는 앞으로도 정부, 지자체를 비롯한 질병관리본부, 외교부, WHO 등 관련 기관의 정보와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동완 기자 golfyoo@sondog.kr
저작권자 © 뉴스브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