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판타지오 제공

[뉴스브라이트=박지종] 신예 추예진이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여고생 권현지 역으로 다채로운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굿나잇 책방에서 열린 독서회에 참석한 현지는 “저는 권현지에요. 열여덟”이라고 시크하게 자신을 소개하며 첫 등장했다. 이어 쓸데없는 걸 많이 안다고 은섭(서강준)을 나무라는 장우(이재욱)에게 “오빠는 그 쓸데없는 것조차도 모르잖아요”라고 말해 장우를 당황시키는가 하면, 휘(김환희)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근상(이태형)가 왜 같이 다니냐고 묻자 “제가 친구 해주는 거예요. 저는 불쌍한 걸 못 참아서요”라고 무심하게 대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크한 표정과 달리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현지의 모습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집에서 챙겨온 손난로를 승호할아버지(이영석)에게 전하고, 독서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추워하는 근상에게 가방 속 손난로를 손에 쥐여주는 훈훈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추예진은 통통 튀는 겉모습과 달리 시니컬한 성격을 가진 권현지 역으로 첫 등장부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할 말하는 귀여운 돌직구부터 주변 사람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다정함까지, 추예진은 권현지가 지닌 10대의 감정과 행동을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그려냈다. 드라마 ‘신과의 약속’,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등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차근히 눈도장을 찍은 신예 추예진. 등장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은 추예진이 ‘날찾아’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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