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7일 방송한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 시즌7’ 첫 방송에서 우승자가 탄생했다. 

참가자 황수진은 완벽한 립싱크를 선보여 결과 발표 후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황수진은 우승 소감을 밝히는 인터뷰에서 상금 전액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황수진 참가자를 만나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게 된 이유 등 다양한 내용을 인터뷰 했다.
 
Q. 우승 소감과 자기 소개 부탁한다.
A. 쇼핑몰 언니구두를 운영하고 있는 너목보 시즌7 우승자 황수진이다. 먼저, 너목보 시즌7에 출연해 우승하게 돼 너무나 영광이다. 처음에는 편한 마음으로 해보자 식이었는데 방송이 진행되면서 우승에 욕심이 났다. 함께 무대에 선 참가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Q. ‘너목보’ 시즌7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A. 노래를 못하는 편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송에도 나가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떨어질 뻔했는데 다들 제가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했는지 최후의 1인으로 상금을 타게 됐다.
 
Q. 우승 상금이 500만 원이다. 이 돈을 기부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A. 언니구두라는 슈즈샵을 운영한 지 5년 정도 됐다. 일만 하다 보니 주위를 둘러 보지 못한 것이 생각나 나 스스로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했다. 뒤돌아보니 지금껏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은 것 같아 이제 나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부였다. 그래서 ‘너목보’에서 상금을 받게 된다면 어디에 의미 있게 쓸까 생각했을 때 바로 기부가 떠올랐다. 
 
Q. 이번 후원기관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을 알고 있었고, 주위 사람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을 많이 추천했다. 특히 같이 쇼핑몰을 운영하는 박세영 대표가 세이브더칠드런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해줬다.
 
Q. 위세이브 기부를 시작한 게 작년 11월이다. 이번에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후원을 했는데, 후원하면서 느끼는 특별한 기분이 있는가?
A. 언니구두 매장 내에 위세이브(WE SAVE)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는 안내를 붙여놓고 있다.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이 ‘이렇게 기부하는 가게도 있네’라고 할 때마다 뿌듯하기도 하고,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기부하고 있는 아동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기부를 통해 어느 정도 아이들의 삶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Q. 후원을 시작하고 아동을 대하는 생각의 변화가 있었나?
A. 기부를 하고 난 후로 아이들을 볼 때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더 좋은 일들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일할 때 자극도 되는 것 같다. 기부를 지속하려면 사업을 잘 유지해야 하니 개인적으로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A. 나 또한 어려운 유년 시절을 겪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그 아이들한테 너무 좌절하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원하는 방향대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아도, 꿈을 이루기 힘든 상황이더라도 언젠가 좋은 날이 올 테니 상처받지 말고 훌륭히 성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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