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이덕기 기자] KOTRA(사장 권평오)가 호주 대표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EZYMART)’와 손잡고 지난 9일부터 3주 동안 한국과자 판촉전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대도시와 이민자가 적은 지역을 포함해 호주 전역 188개 점포에서 진행 중이며, 판촉전에는 휴먼웰, 코스모스제과 등 호주시장 진출을 본격 희망하는 한국기업 과자 10종이 들어갔다.
KOTRA 시드니무역관과 이지마트는 올 여름부터 판촉 상품을 선정하기 위해 호주 수출 경험이 없는 우리 중소기업 40여개사 제품을 검토해왔다.
지난해 호주 편의점 시장 규모는 47억 호주달러(약 3조 8,239억원)를 기록했다. 업계는 경기성장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이민자 유입이 계속되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마트는 서호주 일부 지역을 뺀 호주 전역에서 3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가 유럽산 과자를 대체할 상품을 찾으려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KOTRA가 주선한 우리 기업 50개사와 납품계약 체결을 협의했다.
한편, 서강석 KOTRA 시드니무역관장은 “2020년에도 이지마트와 협업해 우수 한국식품 진출의 다리를 놓을 계획이다”며 “이민자 커뮤니티 뿐 아니라 모든 호주 사람을 상대로 우리 제품을 홍보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