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수 없는 사람과 볼 수만 있는 사람, 두 친구의 운명 같은 만남과 우정, 그리고 특별한 여행.

 

다큐멘터리 영화 '시소'는 망막색소변선증으로 인한 중도시각장애를 앓게 된 이동우와 그에게 망막 기증의사를 전한 근육병 장애를 가진 40대 가장 임재신의 특별한 만남을 그렸다. 운명적인 만남을 갖고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비슷한 삶의 무게를 지닌 주인공들이 함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며 서로에게 선물 같은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려내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두 친구의 우정뿐만 아니라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의 위치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에게 자신의 아버지, 남편 혹은 본인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영화 '시소'는 제주 해녀들의 삶을 새로운 시각에서 그려낸 장편 다큐멘터리 '물숨'으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2관왕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고희영 감독의 작품이다.

 

감독은 두 친구의 특별한 우정을 깊이 있는 시선과 통찰력, 세심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그려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11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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