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호 태풍 '타파' 서귀포 남남서쪽 약 380 km 부근 해상. 2019.09.22 04:00 기상청 발표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오늘의날씨] 태풍 타파 경로예상 오늘(3시) 제주, 21시 부산 상륙?..제주공항 결항
22일 현재(04시), 북상하는 제17호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경기북부, 강원북부 제외)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또한, 제17호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으로 기압경도가 매우 커지면서 도서지역과 제주도, 남해안, 경상동해안에는 순간풍속 70~125km/h(20~3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으며, 남해먼바다와 제주도전해상에는 5~7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인해 내일 제주공항 항공편 대부분 결항이 예정되어, 항공기 이용객에게 결항편 확인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공항은 어제(21일) 20시부터 일부 항공편 결항(총32편, 도착 22편, 출발 10편)이 결정되었고, 오늘은 태풍의 진행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나 첫편부터 대부분의 항공편(총489편, 도착 243편, 출발 246편) 결항이 예정되어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21일부터 22일 04시 현재, 단위: mm)은 - 제주도: 한라생태숲(제주) 323.0 송당(제주) 315.0 진달래밭(산지) 230.5 - 전라도: 여수산단(여수) 109.5 도양(고흥) 97.0 보성 92.0 - 경상도: 지리산(산청) 141.0 대덕(김천) 111.0 매곡(울산) 109.0이다.


주요 지점 최대순간풍속(21일부터 22일 04시 현재, 단위: m/s(km/h))은 - 간여암(여수) 34.6(124.6) 매물도(통영) 30.2(108.7) 원주백운산 29.2(105.1) 지귀도(서귀포) 28.1(101.2)이다.


오늘(22일)은 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을 받겠고, 내일(23일)은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모레(24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내일(23일) 오전까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차차 맑아져 모레(24일)는 전국이 맑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제주도와 서울.경기도, 충남, 전라서부는 오늘(22일) 밤(24시), 그 밖의 전국은 내일 새벽(00~06시), 동해안은 내일 아침(09시)에 비가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23일 아침(09시)까지)은 - 강원영동, 경상도, 전남, 제주도(22일 밤(21시)까지), 울릉도.독도: 100-250mm(많은 곳 제주도, 경상동해안 400mm 이상) - 경기남부(22일 밤(24시)까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충남 22일 밤(24시)까지), 전북, 북한: 20~70mm(많은 곳 강원영서남부, 충북, 전북 100mm 이상) -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5~40mm이다.


오늘(22일) 낮 기온은 17~24도(어제 18~23도, 평년 22~26도)가 되겠다.
내일(23일) 아침 기온은 13~19도(평년 11~19도), 낮 기온은 19~26도(평년 22~26도)가 되겠다.
모레(24일) 아침 기온은 10~18도(평년 11~18도), 낮 기온은 24~27도(평년 22~26도)가 되겠다.


오늘과 내일은 태풍에 동반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과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강원영동과 경상도, 전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일부 지역은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250mm(경상동해안과 제주도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17호 태풍 전면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제주도에는 300mm 이상, 남부지방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으며,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100~250mm(많은 곳 400mm 이상)의 비가 추가로 예상되면서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총 누적강수량이 700mm 이상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내일(23일) 오전까지 최대순간풍속 125~160km/h(35~45m/s), 일부 높은 산지나 도서지역은 180km/h(50m/s)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55~110km/h(15~30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또는 태풍특보가 확대 발표되겠다.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전해상(남해앞바다 06시 발효), 서해남부전해상(전북앞바다 제외, 서해남부북쪽먼바다와 전남서해앞바다 06시 발효)과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전해상에는 내일(23일)까지 바람이 55~110km/h(15~3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최대 10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면서 태풍특보가 확대,강화되겠다. 또한 서해중부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효(05시) 중이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당부된다.


기상청은 제17호 태풍 '타파(TAPAH)'는 오늘(22일) 03시 현재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33km/h(37m/s),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3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h로 북진하고 있고, 내일(23일) 03시경에는 독도 남서쪽 약 6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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