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호 태풍 '타파'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60 km 부근 해상. 2019.09.21 13:00 기상청 발표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21일 현재, 제17호 태풍 '타파(TAPAH)'에 의한 남동풍과 동해상의 고기압에 의한 북동풍이 수렴하면서 만들어진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남부, 강원남부에는 비가 내리고 있으며, 경기남부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특히, 호우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제17호 태풍 타파(TAPAH)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이다.


이 구름대가 시속 10~15km 속도로 북상하고 있어, 강수지역은 차차 충청북부로 확대되겠고, 오늘 밤(18시)부터는 경기남부와 강원남부에도 비가 내리겠으며, 서울.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한, 북상하는 제17호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22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오겠으며, 제주도는 내일(22일) 밤(24시)에 그치겠고, 그 밖의 전국은 모레(23일) 오전(12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특히, 제17호 태풍 전면에서 만들어진 수렴대의 영향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까지 이어지면서 강수지속시간이 길고, 시간당 강우강도가 강하며, 특히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모레(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일부지역은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400mm(경상동해안은 5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제17호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 북쪽의 고기압과 기압차가 커지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5~70km/h(10~20m/s)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강풍특보 지역은 차차 확대.강화 되겠고,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특보로 변경되는 곳이 있겠으며, 특히, 모레(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125~160km/h(35~45m/s), 일부 높은 산지나 도서지역은 180km/h(50m/s)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55~110km/h(15~30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표(13시 발효),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전해상, 서해남부남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5~70km/h(10~20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그 밖의 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매우 높아지겠고, 모레(23일)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 동해상, 서해남부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55~110km/h(15~3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최대 10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면서 풍랑특보가 확대되거나 태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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