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호 태풍 '크로사' 독도 남동쪽 약 160 km 부근 해상. (2019.08.15 22:00 기상청 발표)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15일(광복절) 현재(23시 10분),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약하게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일본을 강타한 10호 태풍 '크로사'는 저녁 7시쯤 일본 열도를 벗어나 현재 동해 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크로사'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요지점 누적강수량(14일 21시부터 15일 23시 현재, 단위:mm)은 - 강원도: 설악동(속초) 250.0 청호(속초) 249.5 강현(양양) 210.0 현내(고성) 190.5 강릉 160.5 - 경상도: 수비(영양) 67.0 소곡(울진) 59.5 토함산(경주) 58.5 매곡(울산) 46.0 - 서울.경기도: 남양주 66.0 의정부 57.5 구리 55.0 노원(서울) 54.5 평택 52.5이다.
이 태풍이 동해남부먼바다에서 북상함에 따라 태풍의 전면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발달한 구름대가 주로 북한으로 이동하였다.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동부와 강원도, 전라도에는 가끔 비가 오다가 내일(16일) 아침(06~09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은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낮(09시 이후)부터 오후(18시) 사이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동해먼바다의 태풍특보는 내일(16일) 새벽에 동해남부남쪽먼바다부터 해제되기 시작하여, 낮(15시)에는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당부된다.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오늘(15일) 21시 현재 중심기압 98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86km/h(24m/s)의 중형 태풍으로 독도 남동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km로 북북동진하고 있고, 내일(16일) 09시경에는 독도 북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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