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들이 라이프자켓(안전)을 입고 수상안전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교육그룹더필드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들이 여름 성수기 휴가철을 앞두고 20여일 앞두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팔을 걷어 부쳤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헝가리 여객선 침몰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행안부, 여름철 안전위험요인 집중신고기간(7.1.~8.31.) 운영


행정안전부는 오는 8월 31일까지를 여름 휴가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신고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신문고를 통해 안전 위험요인을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안전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신고하는 시스템(웹, 앱)으로, 최근 안전신고 건수(2014.9.30. 개통)가 100만건(6.27.기준 105만6,109건)을 넘어섰다.
그간 안전신고 활성화를 위해 국가안전대진단기간과 봄·가을 나들이철, 여름 휴가철 등 시기별로 ‘안전위험요인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여름철 집중신고기간에는 물놀이장·야영장·유원지 등 피서지 위험요인과 하천 범람·옹벽 및 비탈면 붕괴·침수 등 풍수해 우려지역, 감전사고, 불법 주·정차를 포함한 일상의 모든 안전 위험요인을 신고하면 된다.


◆교육그룹더필드, 여름방학 캠프 수상안전요원 파견


"안전요원이 몇명 상주하나요? 아이가 여름방학 캠프에 참가한다면 안전요원이 몇명이 상주하는지 꼭 확인하세요"
교육그룹 더필드는 여름방학 캠프 기간에 전국의 체험학습 현장에 청소년 지도자 안전전문가를 파견해 여름철 물놀이 수상안전사고를 예방한다고 밝혔다.
수상안전요원 파견은 초·중·고 학교 체험활동부터 수학여행 등 청소년 캠프 대상으로 ▲ 인원 집합 및 인솔 ▲ 안전 통제 ▲ 교통안전 및 화제 예방교육▲ 캠핑장 안전 교육 및 텐트 설치법 ▲ 수상안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레프팅 ▲ 동기부여 교육 ▲ 점호 ▲ 저녁 순찰근무 등 출발 장소부터 체험활동을 마치는 시간까지 캠프 장소에 상주하면서 원스톱으로 서비스 한다는 계획이다.
또 심폐소생술 전문강사가 학생들 캠프장 현장에서 ▲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 심폐소생술 실습 ▲ 성인. 청소년. 영아의 심폐소생술 등 긴급 안전교육도 준비했다.
더필드 관계자는 "주요 안전요원은 대한적십자사 인명구조 전문가, 전문 경호원, 산악 및 수상안전 전문가, 응급처치 강사, 인명구조 자격증 요원, 응급 구조, 심폐소생술 등 청소년 캠프 10년 이상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면서 최소 캠프 참가인원 20명 당 1명의 안전요원이 상주해야 수상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경기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119시민수상구조대’ 선발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물놀이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의용소방대원, 대학생,지역 주민 중 수난구조관련 자격증 소지자․관련 업무 종사자 109명을 119시민수상구조대로 선발했으며, 이들은 경기도내 해수욕장과 계곡 등 29개 물놀이 장소에 배치돼 활동할 예정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대상으로 이달 인명구조에 필요한 전문교육을 실시했으며, 시민구조대는 현장에서 소방대원과 협업을 통해 인명구조, 수상안전 홍보, 안전지도, 물놀이 안전 교육 등을 펼칠 예정이다.


◆영동군, 드론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막는다


충북 영동군의 드론은 한여름의 땡볕 아래에서도 쉴틈 없이 힘찬 날갯짓으로 군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각 분야별로 행정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총 드론 7대의 열화상카메라, 방송 스피커, 수상드론 등 최첨단 장비들이 탑재된 기기들이다.
지역 곳곳을 누비며, 산불 감시, 재난관리, 산림·하천 불법행위 단속, 병해충 방제, 군정 홍보, 정책조사 등 영역을 넓혀가며 행정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에는 물놀이 시즌을 맞아, 드론을 활용해 물놀이 관리지역 21개소와 물놀이 입수가 통제되는 위험구역 2개소를 중심으로 세심한 물놀이 안전대책을 추진중이다.
물놀이를 즐기거나 다슬기를 잡는 행락객 안전을 위해 이달부터 8월말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대책기간으로 정하고, 9개조 18명으로 전담팀을 꾸렸다.


◆홍천군 여름철 물놀이 안전 캠페인 실시


홍천군은 지난 6월 29일 본격적인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맞이하여 서면 모곡 밤벌유원지 일원에서 물놀이 안전 캠페인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 행사는 홍천군청, 서면사무소, 안전보안관, 물놀이안전요원 및 행락객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광객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칫솔세트, 유아용 구명조끼 등 기념품을 나누어 주며 안전한 휴가철 물놀이가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화순군, 8월까지 물놀이 안전 요원 상주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 동안 주요 물놀이 지역에 안전 요원을 배치한다.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 10명은 춘양면 베틀바위·청풍면 귀미뜰·동복면 숲정이 및 만경대·남면 봉황대 등 5개 물놀이 관리지역에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물놀이 안전사고 예찰 활동,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한다.
군은 6월 28일 춘양면 베틀바위 유원지에서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 교육을 시행했다.


◆대전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주민 홍보방송


대전시가 이달 6일부터 8월 31일까지 민방위경보단말(사이렌) 시설을 이용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주민홍보 방송을 실시한다.
시는 주민센터 옥상에 설치된 5개 경보사이렌을 활용해 하천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주말(토․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하루 두 번씩 안전사고 예방 홍보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지역 54곳에 설치된 경보단말(사이렌) 시설은 민방위 사태나 재난상황 발생 시 시민의 안전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설치 운영되는 첨단 시설로 시민안전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무주군,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 도전


물놀이 안전관리 전담 TF팀을 구성한 무주군이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에 나섰다.
과거 물놀이 인명사고가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 10곳을 '위험구역' 으로 설정하고 각각 안내 표지판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놀이 안전요원 41명을 고정 배치할 예정으로 지역자율방재단과 수난구조대, 의용소방대 등 재난안전 네트워크 회원과 마을이장 등도 안전관리 인력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28일 무진장소방소와 함께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 물놀이 안전장비 사용요령, 물놀이 사고 시 대처요령 등을 교육했다.
또 위험구역 10곳 전체에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심장제세동기(AED)를 비치하고 주말마다 드론을 띄워 상공에서도 현장을 확인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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